[클릭 e종목]“동국산업, 니켈도금강판·텅스텐 신사업으로 도약 준비”

리딩투자증권은 25일 동국산업 에 대해 니켈도금강판과 텅스텐 신사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국산업은 냉연강판 가공, 판매를 주로 하며 주요 자회사로는 동국 S&C(풍력발전사업 및 건설, 지분 49.99%), 디케이동신(칼라강판 제조 판매, 지분 81.9%)이다. 매출비중은 냉연강판 45%, 칼라인쇄강판 27%, 신재생에너지 16%, 건설 12%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동국산업은 본업인 냉연강판의 주요 수요처인 내연기관 자동차의 중장기적 수요감소에 대비해 이차전지(원통형 배터리) 케이스 소재인 ‘니켈도금강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경북 포항에 약 13만톤 규모의 CAPA를 갖추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성만 연구원은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감소를 대체해 2030년에는 전체 M/S 의 57%까지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주요 선진국(미국&유럽)의 전기차 확대 정책과 탄소 제로 정책 등의 환경 이슈와 전기차의 성능 발전으로 인해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통형 배터리의 비중은 2030년 전체의 약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통형 이차전지를 적용하는 완성차업체(테슬라, 루시드, 리비안, 볼보, 재규어, 현대기아차, BMW 등)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오토바이, e-bike, ESS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원통형 배터리 관련 소재인 ‘니켈도금강판’의 수요가 증가하고 2025년에는 글로벌 CAPA 부족으로 인해 공급 쇼티지가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동국산업은 지난해 8월 국내 유일의 페로텅스텐 업체인 ‘볼텍코리아’를 인수했다”며 “철과 텅스텐의 합금인 페로텅스텐은 방산, 정밀기계부품에 주로 사용되며 앞으로 늘어나는 방산 수요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올해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은 9014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7%, 65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글로벌 불경기로 인해 성장폭이 둔화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에서는 일부분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신규사업으로 인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은 2025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