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셋 중 둘 "한미동맹 없이 경제대국 한국 없었다"

전경련, 한미동맹 70주년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발표
한미동맹 없이 경제대국 불가 응답률 64.6%

우리 국민 셋 중 둘은 한미동맹이 한국경제 발전 토대가 됐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10월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2-2 한미동맹 평화 컨퍼런스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장병들이 입장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작년 10월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2-2 한미동맹 평화 컨퍼런스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장병들이 입장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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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70년 전 한미동맹이 없었다면 지금의 경제대국 한국이 가능했을지 묻는 질문에 국민 3명 중 2명(64.6%)은 '불가능'이라고 답했다.


이유로 '미국의 안보적 지지 필수적(52.3%)' '미국의 원조 등 경제적 지원 필수적(32.6%)' '미국 대형시장 접근과 미국기업과의 협력 필수적(15.1%)'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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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는 물론 경제 발전에도 한미동맹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국민들이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동맹 없이도 경제대국으로 성장 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1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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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국가로는 미국을 꼽았다. 1순위 득표율은 미국(89%)이, 2순위 득표율은 중국(35.2%)이 가장 높았다. 2순위 득표율에서 중국 뒤를 이은 나라는 일본(23.4%), 유럽연합(EU·17.5%) 등이다.


분야별 한미동맹 기여에 관한 질문(10점 만점) 답변은 국가안보(7.3점), 경제성장(7.2점), 과학기술발전(7점), 국가신용(6.8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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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미래를 전망하는 질문에 대해선 응답자의 94.6%가 '강화하거나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미동맹을 유지·강화해야 하는 이유에 관한 질문엔 '국방력 강화를 통한 국가안전 보장(34.2%)',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안정성 강화(33%)'순으로 응답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한국 성장에 미국의 중요성을 국민이 다방면으로 인정한 결과"라며 "향후 한미관계는 국제사회 속 협력을 통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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