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보건소, “불청객 독감·인플루엔자 감염 주의 해야”

경남 창원특례시 마산보건소는 6일 환절기가 오면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독감 및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코로나 유행은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2명으로 한 주 전 11.7명보다 증가하면서 최근 다시 확산하는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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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지배했던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가 아닌 B형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주로 환절기에 등장하는 바이러스 종류로, A형보다는 독성이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유행 규모도 A형보단 좀 작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피로감이 동반된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 주로 상기도 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 등 이미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로 인한 합병증 위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조현국 마산보건소장은 “항상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동 등 증상을 보이면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절기에 여벌의 외투를 항상 휴대해 적정 체온을 유지하고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셔달라”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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