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첫 동아브랜드 와인 ‘동감’ 출시 … 학교 재정 확충

동아대가 학교 재정 확충을 위해 ‘동아 브랜드’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동아대학교는 지난 4일 학교 농장에서 키운 단감으로 만든 와인 ‘동감’ 스토어 오픈 행사를 열었다.

단감 와인 ‘동감’은 동아대가 대학을 대표하는 제품을 만들어 전국구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동아 브랜드’ 수익 사업의 첫 주자다. 판매수익금 일부는 장학금으로도 활용된다.


동감은 동아대가 경남 김해시 한림면 신천농장에서 재배된 단감을 농업회사법인 맑은내일과 협업, 위탁생산(ODM)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학교 재정 건전성은 물론 지역농업 살리기와 지역사회 상생이란 취지도 살린 동감은 ‘동아대 단감’ 줄임말로 ‘한가지로 똑같이 느끼다’는 사전적 의미와 ‘감동을 주는 동아대’라는 중의적 의미도 담겼다.

단감 와인 ‘동감’.

단감 와인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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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음·팝업스토어 오픈 행사엔 동아대 이해우 총장과 강대성 부총장, 박현태 대외국제처장 등 교무위원과 학생 등 모두 300여명이 방문해 동감 첫 출시를 축하했다.

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학교 경영도 틀을 깨지 않으면 안 된다”며 “동아대 농장에서 키운 단감을 활용한 단감 와인 ‘동감’을 시작으로 대학 재정 건전성을 위한 동아 브랜드 개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대는 부산 사하구 승학캠퍼스 학생회관 2층(생협)에 20평 규모 동감 팝업스토어를 이날부터 열고 1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동감’을 개발한 대외협력과 김대현 직원은 “동감 제작은 지난해 초 추진해 이번에 결실을 보기까지 1년이 걸렸다”며 “제품 질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있는 만큼 앞으로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동감은 기본 맛인 동감 오리지널과 타닌 맛을 추가한 ‘동감 더 클래식’(6월 출시 예정), 20·30세대를 겨냥해 청량감을 더한 ‘동감 스파클링’(2024년 2월 출시 예정) 등 세 가지 맛으로 이뤄졌다.


동감 한 병은 750㎖, 도수 7%로 2만5000원에 일반에 판매될 예정이다. 교직원과 학생은 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동아대학교 대외협력과로 문의하면 된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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