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고교생 105명 한국 수학여행…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

미국 고등학생의 한국 수학여행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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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미국 뉴욕 데모크라시 프렙공립학교 고교생 105명이 오는 7~14일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다.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학교는 뉴욕 할렘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됐다.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으며, 태권도·부채춤 등 한국문화 수업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수학여행단은 한국어 성적 우수자들로 구성됐다. 여행 기간 중 한식 만들기, 한복 체험, 노래방, 넌버벌 공연 관람 등 다양한 K-컬처를 체험한다. 한국관광공사 '하이커 그라운드'를 방문해 K-팝, K-드라마 등 콘텐츠도 즐길 예정이다.


이들은 인천·대구·경주·나주 등에 위치한 교류학교를 방문해 수업에 참여하고, 한국 학생들과 함께 인근 관광지를 여행한다. 또한, 홈스테이 가정에 머물며 한국 가정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이영근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한국방문의 해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 원거리 시장인 미국에서 대규모 수학여행단이 한국을 찾은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미국 MZ세대들이 K-컬처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 학생들과 교류하며 우정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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