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여성친화기업 공모…환경개선비 및 경력단절 예방 컨설팅 지원

인천시가 여성친화기업에 최대 1000만원의 환경개선비를 지원하고 경력단절 예방 사업도 강화한다.


시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여성친화기업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정 대상은 인천에 소재한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이다.


여성 고용 현황, 일·가정 균형지원, 업무협약 및 협력사업 등 4개 분야 23개 항목의 평가 기준에 따라 현장실사 등을 거쳐 고득점순으로 10개 기업을 선정한다.


여성친화기업에 선정되면 휴게실·수유실 등 여성 전용시설과 노후시설의 환경개선사업비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여성 근로자 신규채용시 채용장려금 200만원(기업당 최대 2명), 기업맞춤형 조직문화개선 컨설팅 등도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인천시가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특화형 경력단절 예방 지원사업 운영기관'에 선정됨에 따라 노무사, 경력설계전문가 등 전문가들의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여성친화기업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25일까지 인천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 메일 등으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여성 일자리 정책이 경력단절 지원에서 재직 여성의 경력단절을 사전 예방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여성들이 경력단절 없이 일하기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