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국내 인공지능 서버 생산 기업 홍보·판로 확보 지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인공지능(AI) 시장의 핵심 인프라인 인공지능 서버 생산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능 검증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인공지능 서버는 국내 직접 생산 중소기업의 서버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경망처리장치(NPU)및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장착한 서버를 말한다.


한국 IDC자료를 보면 국내 서버 시장 매출은 2019년 1564억원, 2020년 1801억원, 2021년 2577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서버가 95.5%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직접 생산 서버에 대한 객관적인 성능 확인이 어렵고, 수요기업에서 참고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없어 글로벌 기업의 서버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국내 직접 생산 서버에 NPU, GPU를 장착하여 수요기관이 원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수행한 후 측정한 실측 성능을 확인할 수 없어 수요기관은 국산 인공지능 서버 도입을 꺼리고 있다. TTA는 2월부터 국내 직접 생산 서버에 국산 NPU를 장착해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안정성, 성능(속도, 전력효율)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내 직접 생산 서버의 객관적인 성능 검증을 추진한다.


국산 NPU가 장착된 국내 직접 생산 서버에 도시 시설 관제, 개인정보 비식별화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과기정통부의 지원으로 운영 중인 ‘HPC이노베이션허브’에 적용하여 6개월 이상 장기 운영을 통해 운용실적 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최영해 TTA 회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NPU를 장착한 국산 서버의 신뢰성 확보와 인지도 향상을 지원해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국내 인공지능 장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입지가 강화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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