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순천시 치매안심센터와 AI 치매예방 프로그램 진행

[사진제공=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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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료기기(DTx) 기업 하이는 전남 순천시 치매안심센터 및 디지털치료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60세 이상 순천시민을 대상으로 한 치매 조기 발견과 경도인지장애(MCI) 극복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전화로 톡톡’ 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전화로 톡톡 사업은 하이에서 개발한 AI 기반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새미톡’을 활용해 이뤄진다. 카카오톡에서 친구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새미톡은 ▲기억력 ▲언어능력 ▲집중력 ▲계산능력 ▲시공간 능력 ▲실행 능력 등을 향상할 수 있는 15가지 게임으로 구성됐다. 또 고령자 정서 케어를 위한 '스마트 마실방’은 고령자 간 실시간 채팅을 통한 상호 생활 파트너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60세 이상 순천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높은 호응도 속에 800명이 넘는 인원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6개월간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순천사랑상품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순천시 치매안심센터는 홍보를 위해 골프클럽, 복지관, 게이트볼장 등 어르신들이 모이는 곳을 직접 찾아가 치매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인지 강화 프로그램 사용법을 설명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AI 기반 치매 예방 프로그램으로 치매로부터 안전한 순천시를 만들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지역주민들께서도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 및 치매 인식개선 등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진우 하이 대표도 “그간 여러 시범 사업을 통해 효과성이 증명된 당사의 치매 예방 관련 프로그램이 첫 결실을 본 사례”라며 “앞으로 다양한 지자체나 공공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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