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농식품 원산지 표시 관리 강화

농관원-도로공사, 휴게소 내 원산지 표시 점검 및 맞춤 교육·홍보 지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제조·판매하는 농식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관원은 국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안심 휴게소 구축을 위해 도공과 함께 원산지 관리 상시체계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농관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 및 매출액이 증가함에 따라 음식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농식품에 대한 원산지·안전성 등 전반적인 관리 요구가 강조되고 있다"며 "휴게소 음식점 등에 대해 매년 홍보·교육 및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원산지 관리체계는 미흡한 실정으로 일부 휴게소에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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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원산지 표시 제도 정착 및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농관원은 지난해 9월부터 도공과 협의를 통해 올해부터 휴게소 농식품 취급업체 관리 강화 및 정기적인 맞춤식 교육·홍보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농관원은 제품 입고에서 판매관리까지 도공(지역본부) 등과 휴게소 내 농식품 판매점에 대해 원산지 표시 반기별 합동점검 등 원산지 관리 강화, 음식점 및 가공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판 표준안 마련, 하계 휴가철 등 특정 시기 업체별 사전관리, 휴게소용 맞춤식 교육 지원과 전담 명예감시원을 지정해 홍보한다.

도공은 휴게소 내 전광판을 활용해 원산지 표시 제도를 홍보한다. 이를 통해 영업자는 관리의 편의성을 높이고, 소비자는 원산지 표시의 인식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해동 농관원장은 "이번 협업으로 코로나19 이후 유동인구 증가 등에 따른 농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원산지 관리(점검·홍보)를 통해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해 가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원산지 표시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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