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핀테크 기업 지원…리스크 선제 대응"

21일 디지털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반복적인 IT 사고의 원인 막아야
금융회사 자체 점검 체크리스트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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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신산업·핀테크 기업들이 혁신 역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금융 디지털화에 따른 위험요인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21일 여의도 본원에서 '2023년도 디지털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보는 "금융회사와 신산업·핀테크 기업들이 어려운 대내외 경제 상황을 잘 극복하고 혁신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른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정보기술 리스크와 소비자보호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데이터 전문기관을 추가로 지정해 금융·비금융간 데이터 결합·활용을 촉진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다. 또한 금융 분야 인공지능(AI) 안내서 활용실태와 AI 리스크 관련 내부통제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IT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사전 예방적 검사·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자금융과 관련한 규제와 시스템도 정비한다. 반복적인 IT 사고의 원인을 분류해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전자금융업자와 관련해선 건전경영기준과 이용자보호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선불업자에 대한 수수료율 공시가 이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디지털자산시장에서는 지난해 6월 출범한 '디지털자산 리스크 협의회'를 활용해 관련 리스크를 사전에 진단하기로 했다. 디지털자산시장과 전통 금융시장 간 연계성 확대에 따른 잠재리스크 관리 방안도 검토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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