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제철, 철강 가격 인상…실적 회복 예상"

현대차증권은 16일 현대제철 에 대해 글로벌 철강 가격이 연초부터 인상되고 있어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1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5조4900억원, 영업이익은 1470억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 줄지만, 전분기보다는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16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흑자전환을 예상하는 근거는 판재 스프레드는 전분기 수준에서 유지되고, 봉형강 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난해 4분기 당진제철소 부분 파업 등 일회성 요인들이 해소되고 판매량도 정상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지역의 철강 가격은 연초대비 30~50% 상승했다"라며 "특히 중국 바오스틸은 1월부터 4월까지 매월 내수 가격 인상 발표, 글로벌 철강 수요가 여전히 부진함에도 주요 철강사들이 가격 인상을 하는 상황은 중국발 공급과잉이 심했던 2010년대와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가격 인상은 시차를 두고 2분기부터 동사 판재 스프레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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