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 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6% 감소한 3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9% 증가한 1조131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액 1조원 달성에 성공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55.4% 줄어든 27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자회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동아제약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2% 증가한 5430억원, 영업이익은 24.2% 늘어난 671억원을 기록했다. 박카스 사업 부문과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문, 생활건강 사업부문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설명했다. 특히 어린이 해열제 '챔프'의 매출이 전년 대비 163.4% 증가한 134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이 공식 수입하는 프리미엄 멀티비타민제 '오쏘몰'의 매출 역시 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늘었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를 유치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13.3% 늘어난 3453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이익은 물류비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원가율이 올라 48.7% 줄어든 6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종속회사로 편입된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위탁사의 생산 일정 변경과 이월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9% 줄어든 279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지난해 대비 적자 폭이 확대돼 1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생수 전문회사인 동천수는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329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다만 원자재 비용이 상승하면서 전년 대비 53.8% 감소한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주요 자회사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면서도 "2021년 지분법으로 반영되던 에스티젠바이오가 2022년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돼 영업이익과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