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비보존제약, 비마약성 진통 신약 임상 3상 성공에 6거래일째 강세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비보존 제약 이 6거래일째 강세다. 비마약성 진통제의 국내 임상 3상이 성공적이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43분 현재 비보존 제약은 전일 대비 11.9% 상승한 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비보존제약은 오피란제린주의 임상 3상 결과 진통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피란제린은 수술 후 통증을 비롯한 중등도 이상의 통증에 강력한 진통 효능을 지닌 비마약성 진통제다.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을 억제해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서 약효가 나타는 방식이다.


오피란제린주의 임상 3상은 국내 복강경 대장절제 수술 후 통증 환자 28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임상 수행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총 5곳이 맡았다.


비보존제약은 글로벌 비마약성 진통제 시장이 2030년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술 후 통증, 신경병증성 통증 등 통증이 극심한 환자에게 투여하는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는 중독성이 심해 오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대체제가 존재하지 않아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비보 제약은 올해 상반기 내 식약처에 오피란제린주의 국내 품목허가 승인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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