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에스티큐브, 글로벌 임상 1상 성공적… 혁신신약 기대감↑”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KB증권은 9일 에스티큐브 에 대해 성공적 글로벌 임상 1상 결과로, 면역관문 억제제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hSTC810)’의 글로벌 임상 1상에서 모든 용량의 안전성 확인이 완료돼 1상 주요 평가지표인 안전성 입증에 성공적 평가를 받았다”며 “DCR(질병통제율)은 약 43% 정도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상용화된 기존 블록버스터 면역관문억제제(키트루다, 옵디보 등)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넬마스토바트의 글로벌 임상 1상은 보충코호트(backfill)를 통해 추가 안전성 및 효능 확인, 적정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디자인돼 진행했다. 추가적으로 투여된 중간용량 및 고용량 환자들 중 표준 치료 이후 재발해 치료법이 마땅치 않은 난치성 고형암 환자들에게서 새로운 유효성이 관찰되는 등 고무적인 결과로 판단된다.


임상국 연구원은 “소세포 폐암(SCLC), 난소암(Ovarian cancer) 관련 기존 표준 치료의 경우 PFS(무진행 생존기간)가 2.1~4.1개월 정도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임상 환자들의 경우(단독투여) 기존 PFS 이상의 기간에 도달돼 잘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어 임 연구원은 “임상 2상 진행 시 이러한 적응증을 통해 기존 PFS 이상의 효능이 확인되면 신속사용승인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처럼 넬마스토바트의 글로벌 임상 1상은 계획한 모든 용량에서 안전성 확인 및 이미 유효성이 나타난 환자들의 경우 효과가 유지되는 등 면역관문억제제로서 성공적 임상 1상 결과로 판단돼 추후 글로벌 빅파마들과 상용화 계획 및 기술 수출 가능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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