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로템, 노르웨이 K2전차 수주 무산…5%대 하락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6일 현대로템 주가가 5%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노르웨이로 K2 전자 수출이 기대됐으나 최종 무산된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6분 현재 현대로템 주가는 전장보다 5.47% 하락한 2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르웨이 정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자국 노후 전차를 대체할 차기 모델로 독일제 신형 '레오파르트2' 전차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독일 크라우스-마페이 베크만(KMW)사로부터 레오파르트2A7 주력 전차 54대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K2 전차가 막판까지 경쟁했으나 결국 수주에는 실패했다.


다만 현대로템은 지난해 연간 1474억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83.9%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로템 측은 "수출 증가 및 생산성 향상에 따른 매출 증가 및 손익개선"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일 튀르키예에 1741억원 규모의 '알타이 전차 양산 부품 공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영업이익도 약 30%가량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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