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모바일경험 사업 영업익11.3조‥전년比 2.27%↓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강진형 기자aymsdream@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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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부문에서 연결 기준 매출 120조8100억원, 영업이익 11조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2.27% 감소했다.


MX·네트워크 부문의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은 26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36% 줄었다.

스마트폰 판매 둔화와 중저가 시장 수요 약세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4분기 MX 부문 실적에 대해 "시장, 인플레이션 및 국제 정세 불안정 상황이 이어지며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지속됐다"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및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약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 대비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감소 영향이 컸지만, 플래그십 제품은 시장 전망 하락폭 대비 선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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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갤럭시S23' 등 플래그십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프리미엄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도 판매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자원 운영 효율화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또 네트워크 부문은 국내를 비롯 북미 등 해외사업 기반을 강화하면서 신규 사업 대응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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