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실내마스크' 권고로 조정…"고위험군·'3밀' 환경 착용하길"

실내마스크 자료사진.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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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30일부터 의료기관과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된다. 2020년 10월 도입된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2년 3개월 만에 해제된 것이다.

이번 조치는 겨울 재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위중증·사망자 발생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이뤄졌다. 다만 병원·약국 등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에서는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다만 방역당국은 어디까지 실내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자율에 맡긴 것일 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과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시행 초기에는 일부 혼란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여러 설문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겠다는 응답이 벗겠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오고 있는 만큼 당장에 큰 변화가 있다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며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조치로 풀이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실외마스크 해제 등 단계적 조치 속 사실상 현재 남은 방역조치는 확진자 7일 격리만 남았다.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시점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 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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