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검찰독재정권' 발언한 이재명에 "입장없다"

이 대표, 전날 "검사독재정권이 헌정질서파괴"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대통령실이 29일 위례·대장동 의혹으로 전날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사독재정권'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서는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만난 기자가 '이 대표가 검찰에 나가면서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이라고 언급했는데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이 대표와 관련해서는 입장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본보기 아이콘

검찰 수사를 받는 이 대표의 발언 언급을 삼가면서 검찰 수사와 대통령실은 무관하다는 의미를 부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이 법치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이라고 피력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