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국항공우주, 올해 영업익 큰 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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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한국항공우주 에 대해 중장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024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0.7%) 개선, 영업이익은 379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도 부합하는 수준이다.

특히 한국항공우주 지난 4분기에 브라질 민항기 업체인 엠브라에르(Embraer)와 4조원 규모의 차세대 중형 민항기 부품 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0대 규모의 LAH 최초 양산 계약, 소해헬기와 상륙공격헬기 체계 개발 사업 등을 신규 수주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누적 수주 규모는 8조6000억원 달성하며 당초 목표 수주계획(4조1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엠브라에르와 체결한 차세대 중형 민항기 개발 계약은 기존 기체부품 공급 계약과는 달리 양산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 인식이 가능한 구조로, 2027년 이후 본격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3년은 폴란드향 FA-50 납품 본격화와 기체부품 매출 회복에 힘입어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국내 사업 부문도 KF-21, 소해헬기, 상륙공격헬기 체계 개발 사업과 LAH 초도 양산 사업이 진행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이집트, 슬로바키아, 필리핀 등 국가들과 FA-50 수출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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