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성적 모욕 3명 기소

사진과 함께 음란 내용 게시한 혐의

검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모욕한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모욕한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해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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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검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모욕한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해 재판에 넘겼다.


9일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상현)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3명에 대해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30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인터넷상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사진 등과 함께 성적으로 모욕하는 음란한 내용의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이태원 희생자들 대상 2차 피해 관련 4건에 대해 재판에 넘긴 바 있다.


검찰은 “(해당 사건들은) 희생자들의 명예와 인격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유족·생존자·구조참가자 등에게 깊은 상처를 가한 반인권적 범죄”라며 “향후 유사 범죄들에 대해 엄정하게 처리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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