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주 상원, 민주당 차지…상원 51석 확보

조지아주에서 재선에 성공한 라파엘 워녹 민주당 상원의원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조지아주에서 재선에 성공한 라파엘 워녹 민주당 상원의원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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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중간선거의 마지막 승부처인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의원이 공화당 허셀 워커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6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개표율 93% 기준 워녹 의원이 50.5%의 득표율을 기록해 워커 후보(49.5%)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앞서 조지아주에서는 지난달 8일 중간선거를 치렀다. 하지만 투표 결과 워녹 의원이 워커 후보를 0.9%포인트가량 앞섰음에도 득표율이 50% 미만에 그쳤고 선거법에 따라 두 후보는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조지아주 선거 결과로 지난달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상원 100석 중 50석을 확보한 상태였던 민주당은 이번 조지아에서 승리해 상원 의석을 1석 추가해 51석을 확보하게 됐다. 캐스팅보트를 쥔 부통령을 제외하고도 의원 수만으로도 확실한 과반을 굳힌 것이다.


민주당과 공화당 의석 비율이 51대 49가 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집권 후반기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해 내년 1월부터 미 의회는 향후 2년간 민주당과 공화당이 양원 권력을 분점하는 구조로 운영되게 됐다.


워녹 의원의 당선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오늘 밤 조지아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위터에 축하 인사를 남겼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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