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년 여행경비 보조 재개…“국내여행 활성화”

일본 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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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일본 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사이트 테츠오 국토교통성 장관은 다음 달 27일 자로 끝나는 국내 여행 할인 프로그램을 내년에 재시행하기로 했다.

사이토 장관은 “아직 관광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만큼 국내 여행 할인 프로그램을 내년 재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제도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국내 여행 상품 할인율을 올해 40%에서 내년 20%로 낮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할인 재개 시기도 미정이다.


일본 정부의 전국 여행 할인 프로그램은 여행객 1명당 최대 8000엔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버스·철도를 비롯한 대중교통과 국내 패키지여행 상품을 이용할 시 1명당 1박에 5000~8000엔을 보조해주며 당일치기 여행이나 숙박시설만 이용할 땐 3000~5000엔을 보조해준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11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입국 제한 조치가 전면 해제되자 도쿄를 제외한 47현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일본은 지난 10월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등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 10월 49만86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했는데, 전달 20만6500명에 비해 2배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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