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 대만 총통, 민진당 대리 수석에 천치마이 낙점

재선 성공한 가오슝 시장
민진당 주석 후보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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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11·26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민진당 주석에서 물러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천치마이 가오슝 시장을 민진당 대리 주석으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 계파는 천치마이 가오슝 시장을 민진당 대리 주석직에 내정했다. 오는 30일 민진당 중앙상무위원회를 열어 이를 확정할 방침이다. 재선에 성공한 천 시장이 이후 주석 선거에도 출사표를 던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차이 총통 계파도 천 시장을 당권 장악의 유일한 대안으로 보고 후보로 내세울 걸로 예상된다. 현재 민진당 주석 후보에 전 입법원장(국회의장)인 쑤자취안 대만일본관계협의회 회장과 정원찬 타오위안시장, 린유창 지룽시장 등이 오르내리지만 쑤 회장의 경우 집안 문제가, 현직 시장 2명은 재선 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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