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포티넷 호주 PGA챔피언십(총상금 200만호주달러)에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스미스는 당분간 세계랭킹 하락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3위 스미스는 27일 호주 브리즈번의 로열 퀸즐랜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호주 PGA챔피언십(총상금 200만 호주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스미스는 이 대회 우승으로 모처럼 세계랭킹 포인트를 취득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최종전 후 LIV 골프 시리즈 인비테이셔널로 옮긴 스미스는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하면서 2위였던 세계랭킹이 3위로 밀린 바 있다.
3타차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스미스는 제이슨 스크리비너(호주)의 추격에 초반 선두를 놓치기도 했지만, 12·13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스크리비너가 17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우승 9부 능선을 넘었다.
2017년과 2018년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스미스는 4년 만에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며 이 대회서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버디 8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친 스크리비너는 6타를 줄인 히사쓰네 료(일본)와 함께 3타 뒤진 공동 2위(11언더파 273타)를 차지했다.
호주 교포 이민우는 2언더파 69타를 때려 공동 4위(9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왕정훈(29)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48위(3언더파 283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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