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혐의 은평구청장 비서실 직원 구속

명절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사과박스를 돌린 혐의를 받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비서실 직원이 지난 16일 구속됐다.

명절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사과박스를 돌린 혐의를 받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비서실 직원이 지난 16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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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명절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사과박스를 돌린 혐의를 받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비서실 직원이 구속됐다.


17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구청장 비서실 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수행 비서를 통해 구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 200여 박스를 보낸 혐의로 고발당한 바 있다. 수행비서는 ‘청장님께서 소중한 마음을 담았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선물과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월과 9월 구청장 집무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구청장은 비서 개인이 한 일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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