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2030년 업무용 全차량 '친환경 무공해차' 전환

환경부 주관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참여
박찬구 "진정성 있는 ESG 활동 이어갈 것"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그룹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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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윤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2030년까지 전 사업장 모든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무공해차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은 지난달 환경부로부터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이하 ‘K-EV100’) 가입 승인을 받으면서 급물살을 탔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7월 K-EV100 가입을 신청한 바 있다.

환경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주관하는 K-EV100사업은 대기환경 개선과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기업이 보유 또는 임차하는 모든 차량을 무공해 자동차로 전환하는 협업 프로그램이다. 기업 차량 중 전기차 및 수소차와 같은 무공해 차량 비중을 높여 기업의 경영활동이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의 감소에 자연스럽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부터 울산 사업장에서 업무용 수소전지연료 차량을 시범 운영하며 친환경 자동차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왔다.


금호석유화학의 ESG위원회는 이번 K-EV100 동참 선언과 함께 전 사업장에서 무공해 차량 및 충전 인프라를 더욱 확대해 2030년에는 전 사업장에서 약 60대의 업무용 무공해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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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K-EV100 동참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역시 “이번 K-EV100 선언과 같이 앞으로도 전 사업장이 합심해 클린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 가속화 전략을 실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초 탄소중립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연간 탄소배출 감축분이 배출 증가분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2035년을 탄소중립 성장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아 2050년 궁극적인 탄소중립 성장 달성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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