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아이, 제온스와 업무협약…"음성바코드·간편결제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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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음성 바코드 솔루션 기업 보이스아이가 부동산 관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간편결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이스아이는 지난 10일 부동산관리 플랫폼 기업 '제온스'와의 협력을 통해 임대차계약서와 고지서 등 부동산 관련 서류에 음성 출력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17일 이같이 밝혔다.

제온스는 부동산 임대 회사나 건물주가 여러 개의 부동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인 '이지램스(ezREMS)'를 운영하고 있다. 이지램스는 부동산 계약관리, 임대료 및 관리비 청구·수납, 세금계산서 발행, 세금 신고, 주차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입자에게 모바일을 통한 각종 서류 열람과 관리비를 고지하는 서비스 역시 시행하고 있다.


보이스아이는 제온스와의 이번 양해각서(MOU)를 통해 임대차계약서와 도시가스 사용 계약서, 관리비 고지서 등 20여종의 부동산 관련 서식에 음성변환바코드 '보이스아이코드'를 삽입해 음성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부동산 관련 계약서 등에 음성 변환 서비스가 지원된 건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저시력자나 다문화 가정, 시각장애인 등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음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보이스아이는 설명했다.

보이스아이는 향후 고지서 내 결제정보를 이용해 간편 납부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보이스아이 코드는 바코드 저장 용량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A4용지 3장 분량의 정보저장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QR코드의 8배에 해당하는 용량으로, 텍스트와 오디오,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정권성 보이스아이 사업총괄 부사장은 "보이스아이의 서비스가 저시력자나 시각장애인 등 정보 소외계층을 위해 주로 활용됐지만 앞으로는 간편 납부기능이 추가되면서 결제정보가 포함된 인쇄물 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도 영역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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