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일진머티리얼즈, 올해 실적 추정치 ↓…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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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영업이익이 2개 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하향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97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연구원은 "일렉포일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8.7% 줄었는데, 특히 모바일 및 반도체향 ICS 부문이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30%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건설자회사 부문도 보수적인 수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다만, 말레이시아 전지박부문은 생산성 향상, 환율 인상, LME 가격 하락에 따른 일시적 손익 개선 등의 이유로 전분기 10% 중반대 마진에서 25%로 대폭 개선됐다.


장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해 "매출 7697억원, 영업이익 972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15%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동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과 말레이 공장 완전가동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진 점을 반영했다. 이어 "2023년 실적은 매출 1조1800억원, 영업이익 1529억원으로 3% 낮췄다"라고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범용 전지박과 비교해 ‘고연신’과 ‘고강도’ 특성이 좋은 I2S 제품 양산라인을 4분기부터 한국 익산공장에 준비한다. 유럽 고객 위주로 물량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장 연구원은 "I2S 제품은 4680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고, 기존 공정에서도 생산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다만 수주 규모와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 기여를 추정치에 반영하기는 이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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