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수능]3번째 마스크 수능…출제위원장 "교육과정 수준 맞춰 출제"

확진 수험생 2400여명 별도시험장에서 응시
수능 이의신청 17~21일, 정답 29일 발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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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시행됐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확진 수험생이 대거 늘었고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시험에 임했다.


박윤봉 수능 출제위원장(충남대 화학과 교수)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했다"며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출제되었던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84개 시험지구 1400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시행됐다. 일반시험장은 1265개, 별도시험장은 110개, 병원 시험장은 25개다. 별도·병원 시험장은 1만28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규모다. 지난해 수능 때는 확진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격리중인 수험생은 약 2400명으로 추산된다.


올해 수능 응시인원은 50만8030명으로 전년 대비 1791명(0.4%) 감소했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471명 감소한 35만239명(68.9%), 졸업생은 전년 대비 7469명 늘어난 14만2303명(28.0%)이다. 검정고시 합격자 등 기타 지원자는 1만5488명(3.1%)이다.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율은 31.1%로 1997학년도 이후 가장 높다.


평가원은 이날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의신청 심사기간은 22일부터 29일까지다. 정답은 29일 오후 5시에 확정·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12월9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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