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로 살 뺄 수 있을까… 지놈앤컴퍼니 '항비만 균주' 논문 국제저널 게재

지놈앤컴퍼니 로고 (사진제공=지놈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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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는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연구팀과 함께 다수의 연구팀이 참여해 진행한 항비만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결과가 관련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IF = 16.837)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건강한 한국인 99명의 장내 미생물을 분석한 결과, 정상인은 비만인과 비교해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Bifidobacterium bifidum)'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ifidobacterium longum)' 등 항비만 균주가 유의한 수준으로 분포돼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항비만 균주를 발굴했다.

이 균주를 비만 마우스 모델과 무균 마우스 모델에 각각 투여한 결과 항비만 균주 투여 때 체중 감소 효과가 있고, 다른 균주의 영향도 받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다중오믹스 분석을 통해 동일한 종(species)이어도 균주(strain)에 따라 비만 억제 효과가 차이 나며 이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항비만 작용기전(MOA, Mode of Action)을 규명했다.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특정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인체 내 작용기전을 규명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작용 기전을 추가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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