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경남도 우수 시군 평가 … 친환경 생태농업 최우수기관 선정

친환경 생태농업 실천에 창의성 발휘 선도적으로 추진

경남 산청군 차황면 친환경벼 재배 논우렁이.

경남 산청군 차황면 친환경벼 재배 논우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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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산청군이 ‘친환경 생태농업’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산청군은 ‘제12회 경남도 친환경 생태농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경남도에서 주관하고 선정하는 친환경 생태농업 우수 시군 평가는 친환경 생태농업 실천에 창의성을 발휘해 선도적으로 추진한 우수 시군의 발굴 및 시상으로 친환경농업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평가는 친환경 인증 면적, 의무자조금, 단지 조성, 도 전략 품목 육성, 공익형 직불제 추진 실적 등 12개 항목의 평가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자순으로 수상 시군을 선정했다.


평가 결과 산청군은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상 사업비 5000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합천군민 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제10회 경남도 친환경농업인 대회’에서 열린다.


군은 환경오염, 다수확을 위한 유전자 변형, 각종 화학비료·농약사용에 따른 질병 발생 등으로 먹거리 시장의 안정성 강화와 FTA 확대 등에 따른 농가의 소득안정·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인식해 1990년대부터 친환경 생태 농법을 장려·확대해 왔다.


특히 무농약 벼의 자체 수매 및 유통업체와의 직거래를 개설하는 자립형 친환경 단체를 육성하고 단순 농업에 국한된 친환경 농법에서 축산과 연계한 완전한 경축 자연 순환농법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2007년 광역 친환경농업 단지 조성, 2008년 유기농 밸리 사업 추진, 지속적인 생태농업 단지 조성사업 등 생산에서 자연 환원까지 이뤄지는 ‘완전한 친환경 생태 농법 실현’ 목표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의 욕구는 절실할 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질병과 대면할 위기가 더욱 많아진 현대인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란 생존과 동일한 가치로 인식된다”며 “이런 위기 속에서 군민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농업의 확대 및 집약화, 첨단화로 가장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메카가 될 때까지 군민과 하나 돼 분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산청군의 친환경 생산 농가 및 단체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그치지 않고 상품개발, 유통, 홍보, 체험 등 전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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