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김상민 교수, 대한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 '최우수구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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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정형외과 김상민 교수가 지난달 29일 개최된 '제17차 CAOS-KOREA 대한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상민 교수는 'Effect of Positive and Negative Body Tape Junction on Corrosion of Modular Revision Stem(인공고관절 대퇴스템의 가동형 결합부분의 형태학적 차이가 부식에 미치는 효과)'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가장 우수한 연구를 발표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중 '국내 최초 국산결합형 인공고관절 대퇴스템 시판 후 임상평가' 연구책임자로 3년간 임상시험에 매진했다. 신충수 서강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임상시험 과정에서 진행된 생체역학적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인공관절 재치환술에 주로 사용되는 재치환용 대퇴스템의 조립부문의 부식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공관절의 디자인을 개발 및 적용함으로써 인공관절의 수명을 증가시키는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의 성과는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적 수준의 고관절 인공관절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고려대 구로병원은 우리나라에서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병원 중 하나이며, 임상적 진료와 더불어 수술용 인공관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정형외과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수술 중 하나로 꼽히는 인공관절재치환술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수상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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