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부모와 모텔 생활하던 4개월 영아 사망…경찰 수사 착수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병원 이송했지만 숨져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모텔객실에서 '생후 4개월 된 영아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모텔객실에서 '생후 4개월 된 영아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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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주리 기자] 부모와 모텔에서 생활하던 영아가 잠을 자던 도중에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광주소방본부와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모텔 2층 객실에서 '생후 4개월 된 영아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객실에 함께 있던 20대 초반인 아이의 부모가 "일어나 보니 아기가 엎드려있고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아기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아기는 20대 초반인 부모와 함께 이 모텔 객실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는 한편, 부모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주리 기자 rainb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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