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추경호 "내년 지방정부 재원 늘어…지자체가 지역화폐 지원해야"

"재정자립도 높은 지자체가 지역화폐 예산 지원 더 받아"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4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경재,재정정책)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4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경재,재정정책)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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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지역화폐 국비 지원 예산 삭감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하면 자체 예산을 지역화폐 지원에 쓸 수 있다"고 4일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내년 중앙정부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재원이 올해보다 11조원 늘어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앙정부에서 (지역화폐 예산을) 배분하니 지방 재정자립도가 높은 곳에 중앙의 지원이 더 많이 가고 있다"며 "지방 자치 재정여건이 좋아 보통교부세도 교부되지 않는 수원, 성남에 지역화폐 보조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강원의 6배, 제주의 12배, 전남의 4배 등을 (지역화폐 보조로) 지원받는 형태는 맞지 않다"며 "지자체가 우선순위에 따라 재원을 배분하고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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