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신임 대표에 이재호 전 LG전자 부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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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락앤락이 이재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공식 선임 절차는 내달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전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이뤄질 예정이다.


이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MBA)를 졸업했다. 최근까지 LG전자 렌탈케어링사업센터장·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 코웨이 CFO·부사장, 쓱닷컴 CFO 등 주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이다.

특히 LG전자 렌탈케어링사업센터장 재임 시절 적극적인 마케팅과 렌탈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선임 당시 신설된 조직인 렌탈케어링사업센터의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이 대표는 김성훈 전 락앤락 대표의 역할을 이어받아 향후 락앤락의 성장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김 전 대표는 2017년 CEO로 부임한 이후 두 차례 연임하며 락앤락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기틀을 다졌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락앤락 대표로 처음 부임한 이후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신장하기 위한 기본적인 시스템과 틀을 도입하고 이를 내재화하는 데에 주력했다”며 “새로 부임할 대표 체제 하에서 이를 발판으로 회사의 내실이 더욱 단단해지길 바라며 앞으로 고문으로서 락앤락의 행보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간 락앤락이 체계를 갖추고 ‘회사다운 회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써 주신 김성훈 대표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김 대표의 역할을 잘 이어받아 락앤락이 글로벌 생활용품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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