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유럽서 맞춤형 한국문화 행사 열린다

해외문화홍보원 다음 달 '코리안 컬처 신' 개최
전시·공연으로 재외한국문화원에 힘 불어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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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다음 달 태국, 홍콩, 베트남, 벨기에, 헝가리, 영국 등 여섯 나라에서 '코리안 컬처 신(Korean Culture Scene)'을 한다. 현지 맞춤형 한국 문화제다. 주재국에서 선호하는 한국문화를 핵심 주제로 정하고 이에 맞춰 현지 곳곳에서 문화행사를 연다.


주태국한국문화원은 한국 웹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한-태 웹툰 작가 교류 전시'를 한다. 불교국가인 특성을 반영해 정관 스님의 한국 사찰음식 체험, 발우공양 등 종교문화행사도 진행한다. 주홍콩한국문화원은 K-팝과 홍콩 대중문화를 함께 논의하는 강연회 등을 개최한다. 홍콩 aT센터,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홍콩한인상공회 등과 협력해 '한국광장'도 운영한다. 한복, 전통 놀이, 공예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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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한국문화행사'를 진행 중인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은 다음 달 호찌민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문학 낭독대회와 한국문학 작가와의 만남을 추진한다. 벨기에에서는 한국음악, 헝가리에서는 전통공예, 영국에서는 공연을 주제로 각지 한국문화원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해문홍은 전시와 공연으로 재외한국문화원에 힘을 불어넣는다. 전시 주제는 '케이팝 변동과정의 연대기'다. 1950년대부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음악과 K-팝의 성장을 프로젝션 맵핑으로 펼친다. 다음 달 6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벨기에, 태국, 홍콩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브레이킹의 2024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기념해 브레이킹 춤과 국악을 융합한 공연도 선사한다. 다음 달 2일부터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 국악 단체 정가악회 등과 함께 태국, 베트남, 홍콩, 벨기에, 영국을 순회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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