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3개 기업·5982억원 투자 유치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시가 13개 기업에 5982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9일 시는 최민호 세종시장이 반도체, 의료 등 분야 기업 대표 13명과 합동으로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기업은 세종 스마트그린산업단지 35만5271㎡ 부지에 생산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대되는 신규 고용인원은 2179명이다.

시는 최근 대기업 KT&G를 유치한 데 이어 우량 기업의 투자를 연이어 유치하면서 앞으로의 기업 유치에 자신감을 얻고 있다. 또 기업 유치를 단초로 세종이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전략 도시로 발전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입주기업의 원활한 투자 이행을 위해 인허가 진행을 지원하는 동시에 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는 앞으로도 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며 “기반(인프라) 확충과 규제 개선 등으로 세종에 새롭게 터를 잡은 기업이 늘어남과 동시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소정면 고등리 일원 84만㎡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