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경영위기 택시업계 대출 지원 … 금융권 ‘특례보증·대출’ 협약 체결

부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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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시가 경영난에 직면한 법인 택시업계의 경영 안정화를 돕기 위해 ‘대출’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코로나 장기화와 운송 원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부산 법인택시업계의 경영 안정화 지원을 위해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은행 등과 2022년 법인택시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알렸다.

이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부산신용보증재단에 보증재원 1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재단에서는 200억원 보증한도로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해 대출신용보증을 지원한다. 또 부산은행은 신용보증 기업에 우대금리를 적용한 대출을 실행한다.


대출기한은 올해 연말까지이며 대출 규모는 부산 법인택시업체별 2억원 범위에서 택시면허대수 기준 대당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5년으로 상환 방법은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대부분 업체가 이번 특례보증 대상에 해당하나 신용평점이 극히 낮은 업체의 경우에는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

재단과 은행은 27일부터 보증서 대출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은행이나 재단 영업점에 보증과 대출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접수 이후 약 5영업일 이내 보증심사가 완료되며 고객과 재단은 신용보증약정을 체결한다. 최종적으로 고객이 은행에 보증료를 수납하면 대출이 실행된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이번 법인택시 특례보증 협약체결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택시 업계의 경영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외에도 라운드 테이블을 수시로 운영해 택시업계의 현 실태를 점검하고 내년에는 택시산업 발전전략 수립 용역 착수, 희망키움사업 확대, 카드결제기 교체지원 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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