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국제 해양 폐기물 컨퍼런스서 'PHA' 경쟁력 알려

해수부와 UN환경계획 주관 '제7차 국제 해양 폐기물 컨퍼런스' 참가해 주제발표 및 부스 운영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7차 국제 해양 폐기물 컨퍼런스'에서 이승진 CJ제일제당 화이트바이오 COO가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석유화학 플라스틱 저감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7차 국제 해양 폐기물 컨퍼런스'에서 이승진 CJ제일제당 화이트바이오 COO가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석유화학 플라스틱 저감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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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CJ제일제당 이 해양 폐기물 분야 최고 권위 행사인 '국제 해양 폐기물 컨퍼런스(IMDC)'에 참가해 생분해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의 경쟁력을 알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7차 IMDC'에 참가해 해양 생분해 소재 PHA의 환경적?산업적 가치를 알리는 부스를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장을 찾은 50여개국 해양 분야 전문가와 환경정책 담당자 등은 PHA가 바다 등에서 생분해되어 미세 플라스틱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고, 일회용품부터 화장품을 비롯한 각종 소비재 용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 해양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는 "해양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찾고 있는데, 앞으로 PHA를 해양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재로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이번 콘퍼런스 중 민간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별도의 주제발표 시간을 갖고 ▲PHA를 비롯한 생분해 소재로 석유화학 플라스틱을 저감하는 방안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기반으로 PHA의 환경·생태계 안전성을 검증했다는 점 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토의 삼면이 바다와 닿아 있는 우리나라도 해양 폐기물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PHA를 비롯한 대안 소재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다양한 기업이나 전문가들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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