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예비군 동원 기준은…군사 특기나 전투 경험자 우선 징집

23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야쿠츠크의 실내 체육관에 마련된 소집센터에 동부군구 부대로 파견될 징집대상자들이 모여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야쿠츠크의 실내 체육관에 마련된 소집센터에 동부군구 부대로 파견될 징집대상자들이 모여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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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 작전에 투입할 예비군 동원 기준을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예비군들 가운데 군사 전문 특기나 전투 경험이 있는 예비군을 우선 징집할 계획이다.

블라디미르 침랸스키 러시아군 총참모부 주요 조직 및 동원 국장은 "동원 대상 예비군들에 대한 징집 순서는 정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소총수, 탱크병, 포병, 운전병, 기계 정비공 등 임무를 수행할 이들을 먼저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1급 장애가 있는 예비군, 러시아 내 군수산업 분야에 근무하는 예비군은 동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16세 이하 자녀를 4명 이상 뒀거나 병사 및 부사관으로 전역한 이들 가운데 35세가 넘는 예비군은 징집 대상에서 제외한다.

정보통신(IT) 및 통신 관련 근로자, 금융 전문가, 국영 언론인도 동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우크라이나에 투입되는 예비군들은 임무 수행 종료까지 계약제 군인 신분에 따른 급여와 사회보장을 받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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