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레인보우로보틱스, 내년부터 미국 등 해외 매출 증가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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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9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협동로봇과 군용로봇 분야 모두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협동로봇 시장이 커지는 환경에서 가격경쟁력과 빠른 대응력으로 내년부터 해외 매출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협동로봇은 일반적으로 6축 이상의 관절로 구성된 로봇팔(manipulator)을 말한다. 3차원 공간상에서 사용자가 요청하는 위치 및 방향각을 가지도록 움직이는 기계 장치이다.


이 연구원은 "안전 기능이 내장되어 있고 작업자와 함께 같은 공간에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산업용 로봇 대비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협동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산업군 등이 지속해서 확대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등을 중심으로 협동로봇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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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협동로봇은 덴마크의 '유니버셜로봇'이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산업용 로봇 기업과 중국기업 등의 진출로 5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해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기업 간 제품 스펙에 큰 차별성이 없어 가격경쟁력과 더불어 유지보수, 활용 가능한 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 등이 중요시되고 있어서다.

이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가장 큰 경쟁력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핵심부품, 소프트웨어, 제어알고리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체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으로 원가 경쟁력은 물론,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협동로봇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가격 경쟁력과 빠른 대응력으로 내년부터 해외 매출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군용로봇 부문에 대해서도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 업체 얼라이드마켓 리서치에서는 2030년까지 세계 군사용 로봇 시장이 34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무기의 현대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군대의 인력수는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군사용로봇 등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6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민군 겸용기술 개발 사업 국책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027년까지 다족 보행 로봇에 로봇팔을 장착해 군사 임무를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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