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쌍방울 그룹株 급등…이재명 "내복 사서 입은 인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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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쌍방울 그룹 간의 검은 커넥션이 있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의 주장에 대해 부인한 가운데, 이날 증시에서 쌍방울 그룹주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후 2시6분 현재 쌍방울은 전날보다 15.01% 오른 567원을 가리키고 있다. 쌍방울 그룹 내 광림의 주가는 전장보다 29.96% 오른 173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이 대표가 권 대행의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에 따른 기대감으로 보인다.


권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와 쌍방울 그룹의 검은 커넥션이 차례차례 드러나고 있다"며 이 대표의 변호사비를 쌍방울 이 대납했다는 의혹의 당사자인 이태형 번호사가 쌍방울 계열사 사외이사라는 일부 보도와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 대북교류 사업에 쌍방울 이 수억 원을 후원했다는 의혹 등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기자들이 질의하자 " 쌍방울 과의 인연은 내복 하나 사 입은 것밖에 없다. 쌍방울 내복은 잘 입고 있다"며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일축했다. 쌍방울 과는 어떤 불법적인 관계도 없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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