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전문 인재 발굴…150개 '청년친화위원회' 참여

청년위원 10% 이상 ‘청년친화위원회’ 27개→150개 대폭 확대…2024년까지 단계별 위촉
18일 한국정책학회·한국행정학회와 업무협약…전문기관과 인재발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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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시정 전반에 청년(만 19~39세)들의 시각을 담기 위해 시 전체 위원회의 절반 이상인 150개를 ‘청년친화위원회’로 지정한 데 이어서, 위원회에서 활동할 청년위원 발굴에 나선다.


19일 서울시는 행정·정책 등 다양한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전문성 있는 청년인재의 발굴과 확보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일에는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한국정책학회, 한국행정학회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학회는 소속 회원이 서울시 청년인재 풀인 ‘서울미래인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도록 협력한다. 서울시는 각 학회에서 추천한 청년인재가 시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 정책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전문분야 학회, 협회, 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해 청년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인재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활동지원, 위원회별 맞춤형 인재 확보 등을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1억 1500만 원) 대비 2배로 증액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정책·행정 등 각 분야의 전문성 있는 청년인재를 다양하게 확보하고 ‘청년친화위원회’에 참여시켜 청년들의 정책 참여가 보장되는 ‘청년서울’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150개 청년친화위원회 중 71개 위원회의 위촉직 위원 10% 이상을 청년으로 위촉 완료한다. 서울시는 통상 2~3년인 위원 임기를 고려해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모든 청년친화위원회가 청년위원 비율 1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적자원개발(HRD)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각 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춘 청년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한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책과 행정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청년들의 시정참여 확대가 기대된다”며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각 분야 전문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청년인재를 발굴·육성하고, 2024년까지 목표한 ‘청년친화위원회’ 청년위원 10% 위촉을 반드시 달성해 ‘청년서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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