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짠테크 열풍…CU, 타임세일·구독쿠폰 ‘인기’

친구타임 행사 상품 매출 27.3%↑

편의점 CU에서 고객이 구독쿠폰을 사용하고 있다.

편의점 CU에서 고객이 구독쿠폰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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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최근 고물가 시대에 짠테크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편의점에서 타임세일과 구독쿠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CU에 따르면 이달 오전·오후 7~9시에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를 즉시 할인해주는 ‘친구(79)타임’ 행사 상품 매출액은 전월 대비 27.3% 올랐다. 카테고리별로는 주류 41.5%, 간편식사 34.7%, 과일 22.1%, 안주류 18.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행사 상품 10회 구매 시 3000원 금액권을 지급하는 스탬프 이벤트 참여율도 지난해 8월보다 20% 높아졌다.

CU의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에서 매월 1000~4000원에 정해진 횟수만큼 할인 받을 수 있는 구독 쿠폰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달 구독 쿠폰의 전체 이용자와 사용량은 전년보다 각각 336%, 397% 늘었다. 특히 도시락 191.1%, 김밥 86.4%, 컵라면 54.7% 등 식사류 구독 쿠폰을 중심으로 사용량이 크게 올랐다.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최대 7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그린세이브의 이달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9.2% 올랐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물가 부담이 높아진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행사와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타임세일을 중심으로 소비자 반응과 선호 상품을 면밀하게 분석해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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