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쉐프~야나두’ 내가 먹을 음식 직접한다! … 기장군 정관읍, 중장년 남성 요리 프로그램 진행

중장년 1인 남성 가구원들이 요리 교실 ‘1인 쉐프~ 야나두’에서 요리를 배우고 있다.

중장년 1인 남성 가구원들이 요리 교실 ‘1인 쉐프~ 야나두’에서 요리를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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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기장군 정관읍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5일과 12일 2차례에 걸쳐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 캠퍼스에서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10명을 대상으로 요리 교실 ‘1인 쉐프~ 야나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관읍은 홀로 사는 남성들이 직접 식사를 챙겨 먹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1인 쉐프~야나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1인 쉐프~야나두는 중장년 남성 스스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배움의 가치를 부여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생활력 향상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관읍은 참가자들이 간장 베이스와 된장 베이스를 기본으로 하는 요리 능력을 습득해 실제로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전문 요리 강사의 지도하에 음식 재료 손질하기, 조리하기 등 실습 위주의 활동들로 구성됐다.

한 참여자는 “매번 식사를 밖에서 해결했는데 막상 직접 요리해보니 생각보다 쉽고 재밌다”며 “앞으로도 내 손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고 이웃 주민도 사귀게 돼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종천 정관읍장은 “사회관계망에서 단절돼 살아가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사회생활 지원으로 고독사 등 각종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살기 좋은 정관읍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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