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환자 살린 ‘포스코 심폐소생술’ … 포항제철소,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화재 초기진압·심정지 환자 대응법 교육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0일 방재부서 직원이 발전공장 직원들에게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0일 방재부서 직원이 발전공장 직원들에게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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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방시설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포항제철소에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화재 초기진압과 심정지 환자 긴급 대응을 위한 소방시설 이용법과 심폐소생술 등을 다룬다.

부서별로 교육을 신청하면 방재부서 직원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 ▲소방시설 관리와 사용법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공기호흡기 착용과 사용법 등에 대한 부서별 맞춤 교육을 한다.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으면 4∼5분 이내에 뇌 손상이 발생하고 심정지 초기 5분의 대응이 운명을 좌우한다.


응급 상황 시 초기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시행되면 소생률이 3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적절한 심폐소생술 교육은 인명 구조와 직결된다.

지난 2020년에 포항제철소 제강부 직원이 포항 외곽의 펜션에서 수영 중 의식을 잃은 40대 초반의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해 포스코의 심폐소생술 교육 효과가 일상 속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홍엽 포항제철소 방재 부문 리더는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사례가 생기면서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고 있다”며 “교육을 이수한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jisu589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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