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분기 연속 매출 1조 달성…"고부가제품 확대"(상보)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영업이익 대폭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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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SKC 가 2분기 연속 1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SKC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이 1조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었다고 8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 줄어든 1094억원에 그쳤지만, 올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도보다 10.5% 증가한 2424억원을 달성했다.

SKC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루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매출 1995억원, 영업이익 2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6.6%, 영업이익은 57.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을 중심으로 한 화학사업은 매출 4123억원, 영업이익 695억원이다. 프로플렌옥사이드(PO) 제품 수요가 전 분기 대비 줄었지만, 고부가 제품 프로필렌글리콜(PG) 및 폴리우레탄 원료인 폴리올 판매가 늘면서 실적을 방어했다는 설명이다.


SKC솔믹스 등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 1356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 분기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 SKC솔믹스는 3분기에 반도체 노광공정 핵심소재인 블랭크마스크의 고객사 인증도 완료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친환경 및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매출 3211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소재, 친환경 에코라벨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상반기 2분기 연속으로 분기 1조원대 매출을 달성하고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수익성을 제고하는 등 재무적 성과 개선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등급 향상, 온실가스 넷제로 중간목표 공개 등 ESG 경영 성과도 확대했다"며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을 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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