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원내대표 ‘탄소중립과 대한민국의 미래' 특강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5일 나경원 전 원내대표 초청 특강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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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 서초4)은 5일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초청,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제2회 초청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은 김길영 수석부대표의 사회로 진행, 김현기 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강연과 참석한 의원들의 질의 및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탄소중립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윤 정부 특사로 가게 된 다보스 포럼에 대한 소회와 전 지구적 이슈인 기후변화 이슈를 비롯 최근 국민의힘이 처한 여러 현안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요 아젠다로 '경제 안보, 팬데믹,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소개,“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이미 불가역적인 흐름을 탔다. 우리 기업도 조속히 참여해 국제 표준을 만드는 데 함께 해야 한다”며 미래지향적인 화두에 서울시의원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나 전 원내대표는 현재 국민의힘과 정부가 처한 상황에 대해 “당과 정부와 대통령실이 삼위일체가 돼 움직여야 하는데, 저마다 다른 곳을 보고 뛰는 ‘못하는 2인3각 경기’ 아니었나”며 “낮아지는 지지율과 함께 국정동력이 떨어져 여러 가지 개혁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날 특강에는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비롯 약 60여 명의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했다.


최호정 대표의원은 안철수 국회의원에 이어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특강을 마련한 데 대해“당을 이끌어갈 주요 중진이 제시하는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들어보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자리로 초청특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의원은 “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공전하는 국회에 실망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는데,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기회를 통해 당 중앙과 소통, 국민의힘이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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