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SK가스, 가격 경쟁력 강화로 이익 창출 기회 여력"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하나증권은 3일 SK가스 에 대해 다른 연료의 가격 급등에 따른 경쟁력 강화로 이익 창출 기회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유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요 품목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분기 실적도 변화폭이 크지만 경쟁연료의 가격 급등에 따른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 강화로 추가적인 이익 창출 기회가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1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6% 개선됐다. LPG 가격 상승에따른 외형 성장이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 증가했다.


유 연구원은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시황 변화에 대응하는 수익성 중심의 트레이딩 호조로 이익개선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월 LPG 가격 강세로 파생상품 거래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나 5~6월 약세 전환에 따른 평가손실이 해당 요인을 상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LPG 가격 추이에 따라 달라질수 있지만 하반기 잔여 선반영 이익이 추가적인 손실로 환입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SK가스 는 지난 7월 21일 공시를 통해서 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이 최초로 결정됐다. 연간 배당은 하반기 남은 실적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유 연구원은 "향후 잔여 선반영 이익의 손실 환입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세전이익은 우하향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별도 순이익 기준 20~40% 배당성향을 감안하면 연간 DPS규모는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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