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보약, ‘스펙’ 팍팍 쌓아요” … 신라대 항공서비스학과, 전원 IATA 자격증 취득

신라대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자격증 취득 과정을 밟고 있다.

신라대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자격증 취득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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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신라대학교(총장 김충석)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이 ‘쏠쏠한’ 방학을 보내고 있다. 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모두 유용한 자격증을 땄다.


신라대는 방학 동안 진행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전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알렸다.

항공서비스학과는 지난 7월 재학생을 대상으로 국제항공운송협회 공인 교육기관인 IATA ATC에서 시행하는 항공사 객실 승무원(Airline Cabin Crew Training) 자격증과 항공사 여객 운임(Airline Passenger Fares) 자격증 취득 과정을 진행했다.


항공사 객실 승무원 자격증은 항공 승무원의 자질, 항공 객실 서비스, 안전 업무 전반 등 항공 전문가의 필수 지식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으로 재학생 27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항공사 여객 운임 자격증은 여객 운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관련 기술 습득을 통해 취득하는 자격증이다. 이 과정은 평균 성적 90점 이상으로 41명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 1학기에는 대한항공 항공 예약 시스템인 TOPAS 자격증을 45명 중 42명이 취득하는 등 학생들은 전공 수업과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항공 승무원이 되기 위한 전문성과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대학 항공서비스학과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에서 A330 비상 탈출 슬라이드 4개를 기증받아 교육 보조 자료로 활용하는 등 최신식 실습 기자재와 장비를 구축해 학생의 실무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항공서비스학과 하건우 학생은 “방학 동안 학과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자격증을 취득하게 돼 기쁘다”며, “방학 중에도 열정적으로 수업해 주신 교수님들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꼭 항공 승무원이라는 꿈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희경 항공서비스학과장은 “코로나19 이후 항공업계 채용이 재개되면서 전 교수진이 학생들의 취업 지도에 몰두하고 있다”라며 “저학년부터 에어부산 드림 캠퍼스, 파라다이스호텔,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 등 지역 유명 서비스 기업에서 실습하며 개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라대 항공서비스학과는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유명 항공사와의 협력과 특화된 항공 실무 교육으로 동남권 최고 항공 승무원 양성의 요람으로 나아가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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